19-22

  • 등록 2024.11.17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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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김영호

 

 

새벽길 달리며
일 년 몇 번 볼까 말까
노오란 황금 원반
매일 달리는 태양
한번 쉬지 않고
영원할 것 같은 에너지 내뿜어
누가 만들었나?

노옵다란 튼튼 철 구조물
절대 쉬지 않고
찌릿 전기를 보낸다
무한할 것 같은 에너지
마왕 대포한방에
내일 기약할 수 없고
무감각 우리
오늘도 지구별 에너지
쪽쪽 빨아 쓰고 있네


떠오르는 태양과 인간이 만든 거대 철탑의 조화를 보며, 시편19편을 떠올리며 작성한 시입니다. 중의적 의미로 코로나19와 22년 우러전쟁을 통해 인간이 쓰고 있는 에너지의 한계와 역설을 표현했습니다.

 

 

 

 


 

이 글은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52호>에 실려 있습니다.

 

강지은 기자 zulu79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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