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하나는 1인 가구시대...

  • 등록 2024.12.01 14: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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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중 하나는 1인 가구시대...

 

 

                                                              출처:매일경제

 

 

"외로움, 건강 상태 위험 증가시킨다"

 

  혼자 사는 성인일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왔습니다. 16일 유에스뉴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혼자 사는 것이 함께 사는 것과 비교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1인 가구 수가 늘고 있다.

 

  한국 또한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세 집 중 하나 꼴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세대 수로는 750만 2천여 가구. 전체 가구의 34.5%입니다. 올해인 2024년 조사에서는 993만 5600 세대로 전체의 약 41.5%를 차지합니다. 세대수로는 1000만에 육박합니다. 1인 가구는 매년 늘고 4인 이상 가구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3인 가구 중 최소 한 가구가 1인 가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중요한 이유는 미혼 싱글과 독거노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또한 직장문제로 부부가 따로 사는 등이 있습니다.

 

1인가구의 어려움

 

  그렇다면 1인가구가 가지는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경제적으로 “월소득의 3분의1 정도”가 주거비로 나갑니다. 나를 위해 써야 되는 돈이 다 월세로 나가버리는 느낌이라고 토로합니다. 둘째, 정신건강의 문제가 생깁니다. 혼자 있는데 한번 우울하기 시작하니까 답이 없어 이러다가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심리상담하는 곳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주거, 정신건강, 영양, 사회적 관계망에서 취약성에 노출돼 있는데,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위급 시 사회적 관계망이 적절히 작동하고 있지 않으며, 우울증 등의 경험률도 일반 청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 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험도 청년 1인 가구가 2.9%로 청년 전체 비율(2.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1년간 번아웃(소진)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중도 34.4%에 달했습니다.

 

1인가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정도의 대안

 

  첫째,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영국고독부(Ministry for Loneliness), 일본 고독·고립 담당 각료(장관)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선명한 방향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한국도 전체 가구 중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기존 4인가구를 기본으로 가정하는 법제도를 개선하고, 1인 가구를 전담해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둘째, 공동체(마을에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고독의 대처 방법은 가장 먼저 고독에서 벗어나 좋은 인간관계를 갖게 해야 합니다. 간단한 운동은 물론이며 이웃과 더불어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나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함께 나누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셋째, 개인도 성실하게 노력을 해야합니다. 혼자 있으면, 유투브나 게임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거나,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혼자 지내지만 간단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리고, 주변의 지인이나 이웃이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을 가지려고 해야 합니다. 또 코로나로 급성장한 취미 “식물 기르기”는 혼자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은 활동 중 하나인 식물 가꾸기는 혼자 있는 사람이 물을 주기 위해 한 번이라도 더 움직이게 되고, 꽃이 피거나 자라면 그에 따를 기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서적 안정을 찾고 우울감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Culture 강주은

 

                                                                                                                           

강지은 기자 zulu79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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