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성품개발을! 1-3 정직]
햇 살 에 게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 호 승 -
먼지는 더럽지만, 그 보이지 않던 먼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한 햇살에게 감사하는 것, 하나. 한 껍질 더 벗긴 자각인 내가 바로 그 더러운 먼지와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감사하는 것, 둘. 놀랍게도 한 껍질 더 벗긴 자각을 향하여 돌진. 즉 그런 먼지인 나라도 환한 햇빛이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치는 것에 대한 감사, 셋. 아침부터 감사 삼총사를 만나는 멋진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