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포에 수분을 채워라!!
노화를 세포건조로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몸이 늙어가는 것, 즉 ‘노화’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노화는 건조로 이동하는 것이다·”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이 말을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싱싱한 사과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쭈글쭈글해지는 것과 싱싱했던 나뭇잎이 수분이 마르고 건조해지면서 부서지는 것도 노화에서 건조로 진행되어 간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도 다를 바 없다는 것은 젊을 때 촉촉하고 윤기 나던 피부가 나이 들면서 메마르고 거칠어지고, 눈은 뻑뻑해지며, 손에도 촉촉함이 없어 침을 묻히며 책장을 넘기던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뿐만 아니라 비만 오면 허리나 무릎이 아프고, 배와 턱에는 군살이 붙고,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조차도 떨어지는 현상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노화는 겉모습 뿐 만 아니라 신체 내부적으로는 뼈, 혈관이 건조해지면서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소위 생활습관 병이라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성 질환들의 검진 결과를 통보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은 모든 결과들은 우리 몸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건조해진 결과 그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질환들이라고 볼 수 있죠.
여성은 특히!
몸속이 건조하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떨어져 부종이나 심한 체중 증가, 생리와 관련된 부인과질환, 갱년기장애 등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몸의 노화 현상들은 이십대를 넘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입니다· 스무 살이어도 세포가 건조하면 위의 증상들을 겪게 되고, 나이 오십이 넘어도 세포에 수분이 충분하면 젊고 아름다운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즉 노화 현상은 중년기나 노년기에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왜 건조해지는가?
그 원리를 이해하려면 몸속의 수분과 그 역할부터 알아야 합니다. 수분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수분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해 건조해진 세포는 마침내 생명의 위기를 느끼고 우리 몸에 물을 달라는 신호를 보내다가 더욱 메말라 결국 노화와 질병을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세포가 보내는 건조의 위험 신호들은?
1· 자주 심한 갈증을 느낀다·
2·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3·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감마GTP(술에 의한 알코올성 간 장애를 진단하는 지표)수치가 높다·
4· 유독 하체에 살이 찐다·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한다면 서서히 건조 증상을 겪다가 결국은 몸이 건어물이나 드라이플라워처럼 변할지 모르는 일이니 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1. 최우선적으로 체온을 높여야 합니다. 몸속 세포와 조직, 장기는 수분과 체온에 의해 작동합니다. 체온이 낮아 세포나 조직, 장기 주변이 차가우면 세포의 혈액 내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2. 세포가 필요로 하는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려면 무엇보다 열에너지가 몸에 충분히 넘쳐야합니다. 1도 내려가면 병에 걸릴 확률이 30% 높아진다고 합니다. 열에너지와 함께 흡수한 수분은 세포의 활력을넘치게 할 것입니다
3. 체온을 올리려면, 하체 위주의 근육운동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으로 식사를 합니다. 체온은 몸의 위로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흔히 예상하던 점과 습관적으로 윗도를 많이 껴입는 습관과는 반대됩니다. 아래도리를 잘 감싸야 하는 겁니다. 천으로 감싸는 것이 아니라 하체근육운동으로 단백질을 그 속에 쌓아놓으면 몸 전체가 따듯하게 됩니다. 또한 따뜻한 식사를 근본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뜨거운 여름이라고 할찌라도 말입니다.
더 culture 조현선
hyunseon.hy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