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너와 나의 이웃이야기 3] 새로운 이웃으로 살아야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는 다문화 사회와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이미 한국은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를 추월한 데드크로스(Dead Cross)를 지났고,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입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에 영향을 미쳐 외국인력 도입이 필수가 되고, 국제결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학 내에서도 국제 커플이 많이 형성되는데, 학생 수가 줄어들어 고교 졸업생보다 대학 입학 정원이 많다보니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많은 국제 학생(International Students)들을 만나게 되고, 교제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내 자녀들도 언제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언어 소통이 어려운 예비 사위나 며느리를 데리고 올지 모르지요. 이제 우리의 회사, 학교, 식당, 가정 등 모든 방면에서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다문화 사회로 급진전하게 될 터인데, 어떻게 하면 우리는 보다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앞둔 우리가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측면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앞두고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바로 정부의 제도
[다문화, 너와 나의 이웃이야기 7] ‘이주의 시대’ 세계 환경 2022년 세계의 큰 뉴스 중 하나는 지구의 인구가 80억 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입니다. 그중에 8명 중 1명꼴인 10억 명 정도는 위기를 피해 비자발적으로, 또는 보다 나은 삶과 기회를 찾아 자발적으로 고국을 떠나 살아가고 있답니다. 세계화의 영향으로 국가 간 인구이동이 일상화되고 보편화된 이 시대를 세계적인 이민학자 스티븐 카슬은 ‘이주의 시대’라 부르지요. 나아가“국제 이주는 전 세계의 사회와 정치를 재편하는 초국가적 혁명의 한 부분이다”1) 라고 말합니다. 국제 이주 이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Push-Pull이론은 신고전 경제학의 미시이론으로 비용편익(cost-benefit)론입니다. 그 외에도 상대적 과잉인구론, 노동시장 분절론, 세계체계이론과 같은 구조이론, 국제연결망 등으로 해석하는 관계론 등이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국제 이주를 해석해보고자 노력해 왔지만 현재의 국제 이주는 앞서 언급한 어느 한 가지의 이론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위해 크게 두 가지의 양태로 나눈다면 노동, 결혼, 유학, 관광, 방문 등 기회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