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ugly) 농산물? 러블리(lovely) 농산물!
어글리(ugly) 농산물? 러블리(lovely) 농산물! ▲ 버려지는 농산물 (출처 : 작약(블로그)) 대한민국에서 1년 동안 버려지는 농산물 규모가 얼마인지 아시나요. 대략 5조원으로 추정합니다. 그럼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농산물은 얼마나 될까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말에 따르면 한해 13억톤으로 전체 농산물의 30%에 달한다고 합니다(2019년 기준).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부 기자로서 수확철만 되면 버려지는 수많은 농산물을 보곤 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라는 옛 속담을 맹종해서일까? 공산품의 불량률과 달리 농산물의 경우는 겉모양 상관없이 영양소는 차이가 없는데도 겉으로 보이는 모양과 색깔이 어글리(못난이)냐 아니냐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사실 농산물은 아무리 농부가 최선을 다해서 작물 재배를 한다고 하더라도 시시때때로 변하는 기후 환경(온도, 빛, 수분), 토양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수확물 일명 못난이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품성 판매 기준을 따른다면 심한 경우 수확 자체를 포기 할 수밖에 없구요. 원가로 가져가라 해도 농산물 유통상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서 말이지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