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환경] 그린택소노미 & 재생에너지 100%(RE100) 그린택소노미(GreenTaxonomy) 메타버스와 AI,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의 원천은 바로 전기인데요, 이런 전기가 기반이 되는 21세기에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원전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환경문제에 유달리 민감한 유럽에서 먼저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EU 행정부 역할을 하는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22년 2월 2일(현지 시간)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 투자를 친환경 활동으로 분류하는 ‘지속 가능한 금융 녹색분류체계(Taxonomy)’ 즉 ‘EU택소노미’를 확정, 발의했습니다. 이는 녹색산업을 말하는 그린(Green)과 분류학을 뜻하는 택소노미(Taxonomy)의 합성어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산업 분야가 친환경 산업인지를 분류하는 녹색 산업의 분류체계로써 녹색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산업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지요. EU택소노미는 EU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친환경 활동 기준이 됩니다. EU는 향후 4개월간 회원국과 의회 논의를 거쳐
[에너지와 환경] 살아난 원전, 그러나 누가 기준을 정했는가? 원전과 천연가스 포함 EU택소노미 EU가 택소노미에서 원전과 천연가스에 대한 지위 여부를 늦추고 있었습니다. 진짜 친환경 에너지만을 전력과 에너지로 인정하려는 논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의 모든 전력과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친환경에너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친환경 대국 독일만 해도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다 합쳐도 40.9%입니다.(2021기준) 따라서 EU는 2040년대까지는 원전과 천연가스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과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EU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EU는 지난 7월 원전과 천연가스발전을 포함한 그린 택소노미 법안을 확정했습니다. 그린 택소노미는 어떤 산업이 친환경 산업인지 구분한 분류체계 입니다. 기업과 투자자들이 투자와 관련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그간 재생에너지만 인정하겠다는 기류가 강했지만, EU는 프랑스 등 원전국가들의 입김에 의해 원전을 포함하기로 했고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천연가스발전 또한 그린 택소노미로 포함하기로 했습니다.(독일의 천연가스문제는 지난호들에서 다뤘습니다.) 다만 원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