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표현훈련’ 같이 해보실래요? 지난 5월 초, 연휴기간을 이용해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의 찐 협력자들과 2박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주련골에서 ‘2022년 봄 표현훈련’을 하고 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머리 희끗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감상하며 가르치고, 시도 쓰고, 운동까지 함께 하는, 다양하게 했던 ‘표현훈련’의 내용을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 볼까 합니다. ‘솔직해지자’를 넘어 ‘감동을 주자’로! 최근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비리얼’(BeReal)이라는 사진 공유 SNS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자신의 일상이나 외모를 꾸밀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인데, 필터, 포샵, 상황 연출 등 그야말로 ‘주작 없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솔직함’이 희귀 아이템이 된, ‘보여주기 위주’의 관계망에 대한 피로감을 넘어, 모두에게 내재한 ‘솔직한 자기표현’에 대한 갈망이 표출된 것일 겁니다. 우리 사회에서 ‘돌직구’, ‘사이다 발언’, ‘팩트 폭력’ 등이 자주
[표현훈련을 다녀와서] ‘표현훈련’ 생소하시죠? 요즘 ‘해방’,‘자유’라는 말이 유독 많이 들려옵니다.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가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내용은 어떠하든지 두고라도 저에게는 ‘해방’이라는 단어부터 눈길을 끕니다. 이번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자유라는 단어가 핵심 키워드로 사용되었다고 하죠. 얼마나 자유에 대해 갈증이 심했는지 35번이나 자유가 언급되었다고 세어 보고 알려준 사람이 있었네요.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는 ‘해방’과 ‘자유’에 대해 더 목마름이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비단 코로나만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무엇인가에 족쇄가 채워져 있는 듯한 답답함에 눌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주어진 인생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으련만, 그냥 사는 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5월, 진정한 해방과 자유는 외부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고 누리는 과정 하나하나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맛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가족이 떠나는 ‘2022년 봄 표현훈련’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중국에서 온 생기발랄한 30대 처자 이향균,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뭐든지 적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