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라이딩’ “멈추기가 가장 어려웠어요!” 늘 건강하게 살 줄 알았다. 살아오면서 잔병치레를 거의 하지 않았으니까. 건강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이를 들어가니 이젠 몸을 생각해야지”라는 말을 들으면서 건강을 생각한다는 것을 몸에 좋은 것이나 먹고, 몸을 편하게 해 주면 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래도 나름대로 건강하게 살아가려고 소식도 하고 가끔 단식도 했다. 집 주변을 산책하고 맨발 걷기를 하는 등 소극적인 건강 돌보기만 해 왔다. 남들보다 약해 보이는 육체로도 이제까지 그리 큰 탈 없이 살아온 것은 정신력으로 버텨 왔는지 모른다. 그런데 정신력도 점점 약해져 가고 있다. 체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도 나이를 핑계대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살다가는 병약한 몸이 되어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빨리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몸의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신호를 보내 왔을 즈음,“몸이 먼저다!”라고 이야기 해준 선배님의 말이 마음에 확 박혀왔다. 수영, 테니스, 등산, 마라톤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엄청난
다른 국적, 다른 직업. 라이딩으로 하나되어 달리다. 국적, 직업, 나이도 서로 다른 30~40대 5명의 처자들이 장장 150km의 1박 2일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답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의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나를 계획하기! 그리고 나의 한계를 넘는 도전하기! 산본에서 가평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하루 묵고, 다음날 춘천까지 달려 자전거를 타고, 전철로 다시 산본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죠. 라이딩을 계획하며 여행을 계획할 때 여러 가지 고려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출발하는 7월 9일, 그전 주까지 폭우로 자전거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길이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출발날짜는 다가오고 비예보가 계속 있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죠. 저희 팀 큰언니가 가평 관내에 전화를 해서 자전거도로 청소를 부탁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가평에 숙소를 예약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들고 이고 가더라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는 날 저희의 각오를 하늘이 알아주었던 것인지 비가 싹 그치고, 밝은 태양이 떴지 뭡니까! 저희가 떠나기 며칠 전 자전거 도로 청소가 이루어졌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고요. 두 번째로 고려해야 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