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그들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김은희, 2022)
《신양반사회》 586, 그들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김은희, 2022) 한 시대가 가고 새 시대가 도래하는 전환기에, 일단 과거를 정확하고, 정직하게 돌아보는 것이,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미래를 조심스럽게 전망함에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국외적으로 사방이 무시무시한 적들로 둘러싸인 한반도이기 때문에, 어느 민족보다도 국내적 정치 변화에 모든 백성들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완전히 무관심한 두 가지 극단을 벗어나, 매우 슬기롭게 대응해야 난관들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변혁은 매 10년마다 일어난다는 공식같은 현상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5년 만에 깨어졌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석,판단하며 또 어떤 행동을 앞으로 해야 할지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못했으면 이렇게 되었을까 싶기도 하고, 또 정반대로 국민들이 성급한 변화를 요구했다고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판단을 내리는 일에 도움을 받을 디딤돌로, 위의 제목으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책(2022년 3월 4일 출간)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먼저 이 책의 장점(A)을 소개합니다. A.1. 좌파에 속했지만, 가끔 우파와 좌파의 균형추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