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버티게 해주는 기록의 힘! ‘사회일지’
내 삶을 버티게 해주는 기록의 힘! 사 회 일 지 여행으로 가득한 20대를 살 수 있을까? 대학을 졸업하며 서른 전까지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며 살겠다 다짐했습니다. 문예창작과를 재학하던 2015년에는 취업률이 낮은 예체능 계열 학과를 통폐합하던 시기였기에 우리 학과장님도 폐과를 막기 위해 총장실을 몇 번씩 오가곤 했죠. 친구들과 함께 건국대학교 학과 통폐합 반대 시위에 다녀오기도 하며 현실이 서럽던 날들이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 좋은 직업은 사회가 원하는 것이었으나 유명 연설이나 기업가들의 강의에서는 늘 ‘20대에 도전하라.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고, 이 모순 속에 갈등하던 저는 출판사, 방송사 취업 대신 모험을 선택했습니다. 방황이 아닌 도전으로 남고 싶었어요! 20대. 아직 책임져야 할 것이 내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을 때, 보다 자유롭게 하고싶은 일을 다 해보며 무너지고 실수하고 혹은 그 모험이 틀렸다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무작정 요리를 배우고 자격증을 하나씩 따다가 한 삼촌을 만났죠. 50개가 넘는 자격증을 가지고 책을 하루에 1권씩 읽는다는 말을 듣고, 어쩌면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