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 현대적 숨을 불어넣다 ‘김원천’ 한옥건축가
한옥에 현대적 숨을 불어넣다‘김원천’ 한옥건축가 회사명이 ‘참우리건축’인데요, ‘참우리’의 뜻이 무엇인가요? (양진용 학생기자) 참(旵)의 한자는 ‘햇살비칠 참’으로 날 일자에 뫼산이 아래 있어요. 2014년 한옥을 짓는 장인들, 건축가들이 모여 돈으로 일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사람을 위한 진짜 집을 지어보자는 마음에 ‘참우리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출발을 할 때, 이 한자의 모양대로 산의 아주 깊숙한 골짜기 안까지 해가 닿는, 계곡 안쪽에 만들어진 동네를 생각하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현실의 벽을 통감하다 ‘참우리협동조합’은 5년 정도 운영되다가 현재 잠시 접은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협동조합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었으니 아쉬움은 없어요. 우리는 언제나 사회적으로 왜? 한옥이 없어지는지, 반대로 왜? 한옥은 남아있어야 하는지, 한옥이 꼭 옛날 방식이 아니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일해 왔어요. 그래서 한옥에 살고 싶은 고객이 돈이 많지 않을 때는 우리 모두가 십시일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발휘해 벌고 싶고, 만들고 싶은 욕심을 조금씩 빼고, 줄이며 일을 진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하는 장인분들, 건축가들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