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학습하는 딥페이크(Deep fake)세계, 어떻게 극복할까요? 올해 초 챗GPT 개발사 오픈 AI는 문장으로 비디오를 만든다며 소라(Sora)를 선보였습니다. 그 누가 봐도 실물 영상과 구별하기 힘듭니다. 심지어 할리우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에미상까지 수상한 김그륜씨가 CG하는 전문가 입장에서도 너무나 완벽하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AI를 이용하여 진짜 같은 생성이미지나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딥페이크(Deep fak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얼굴 이미지와 목소리를 합성하여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에 대해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1)진짜 같은 가짜 영상, 이미지를 딥러닝(Deep learning)한 영상 콘텐츠를 믿을 수 있느냐와 2)이러한 점이 사회문제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텐데 이것에 대한 대책이나 대안은 있느냐 였습니다. 가짜 사회의 사회문제 실재 세계는 영상 전문가의 손을 거쳐 촬영되고 편집되면 과포장 되기 십상입니다. 이러한 영상을 학습한 AI의 완성도가 높은 가짜 이미지, 뉴스, 영상은 더 악용될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가짜
따뜻한 햇살이 담긴 ‘아로마테라피’를 만들어가는 ‘김봉실’대표 ‘아로마테라피’를 접하다 2000년, 미국 뉴저지 ㈜HERO USA 한국지사에서 Director로 2년간 근무할 때였어요. 자주 다니는 마트 옆에 미용학원이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가면 피부샵을 열어볼 생각으로 주말 반에 등록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처음 아로마테라피를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어요. 장장 1100시간이란 긴 과정의 교육을 마치고도, 부족함을 느낀 저는 뉴욕에서 전문적으로 아로마테라피를 실습하는 교육원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아로마테라피의 핵심인 에센셜오일 블렌딩과 임상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었죠. 이런 삶의 전환점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잠재의식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조부님의 영향이 컸죠. 저의 조부님은 산에서 시조창(時調唱)을 하시며 약초산행을 다니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조부님의 사랑채 천장에는 한지로 봉해진 약초 봉지가 매달려 있곤 했죠. ‘에센셜오일’과 같은 일종의 약용식물에 대한 관심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후 한국에 돌아와 한방건강학과에서 약용식물을 활용한 음식과 대학원에서는 자연건강을 전공
[대륙문화(명)와 해양문화(명) 비평 2]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가 간 전쟁이 아닌,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와 이제 지나갈 해양문화(명)의 충돌 (2) 1. 1492년부터 대서양, 태평양 건너 서진해 아시아조차 정복한 해양문화(명)의 특징 지난 5백 년 동안 세계를 제패했던 해양문화(명)을 이룬 국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12세기 이후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베네치아공화국입니다. 이 나라에서 대서양 패권을 장악하기에 유리한 지정학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으면서 대서양시대를 열었던 이베리아반도의 두 나라들인 스페인 과 포르투칼은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에 있었지만 패권을 장악하지는 못했습니다. 둘째는 30년 종교전쟁 이후에 베스트팔리야 조약으로 독립을 보장받은 후에 신흥 최고 세력으로 갑자기 부상하여 대서양과 인도양의 패권 을 장악한 네덜란드였습니다. 셋째는 세 번의 영란전쟁 이후 네덜란드로부터 패권을 이어받아 모든 대양(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지중해)을 거의 300년 동안 장악했던 영국입니다. 넷째는 1차대전 이후 영국을 이어 자연스럽게 세계의 패권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이어진 국가들의 공통
그림으로서의 그림, 우리 그림의 창의성으로 꽃피우다! 금영보 화가 “너는 그림을 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아무데나 낙서하듯이 그림을 그려 야단도 많이 맞았죠. 중학교 때 대전에서 아버지 고향인 옥천으로 전학을 갔는데, 방과 후 미술선생님과 항상 그림을 그렸어요. 선생님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화지, 물감 등을 저에게 매번 챙겨 주셨죠. 그러다 고교 입학을 앞두고 누나가 살고 있는 서울 근교 안양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즐겨 그려서인지, 미술시간에 선생님은 항상 저에게 “너는 그림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죠. 그러던 어느 날 미술반을 활성화 시키고자 선배가 찾아왔고, 저는 미술반 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미술반은 풍경과 정물위주의 그림을 주로 그렸던 중학교 때와는 판이하게 달랐죠. 비율을 나누며 똑같이 그리는 석고데생을 처음 접하니 잘 하지 못했어요. 항상 잘 그린다는 말을 들어왔던 저는 자존심이 상하고 오기도 생기더군요. 바로 따라 잡으리라는 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인정을 받았고, ‘나도 미대를 가도 되나?’ 하며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죠. 5년 넘게 그려온 그림을 다 소각하다! 그 당시 우리나라 미술계는
[대륙문화(명)과 해양문화(명) 비평 1]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가 간 전쟁이 아닌,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와 이제 지나갈 해양문화(명)의 충돌 (1) A. 21세기 러시아,중국,독일에 나타나는 대륙문화(명)의 모습 1. 최근 세계를 괴롭히는 사건을 일으킨 거대국가(중국 2020, 러시아 2022)들은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의 결과물이다. 2020년의 코로나로 온 세계를 괴롭힌 중국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충격을 주고 있는 러시아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전쟁의 원인을 가장 좁은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뿌띤 개인의 광적인 지배욕, 변덕스러운 심리, 파킨슨씨병 등으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금 넓게 보자면, 매우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라는 두 민족,국가 간에 벌어진 갈등이 폭발한 겁니다. 그렇지만 가장 폭넓게 지구 전체의 문화(명)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그것은 러시아나 중국으로 대표되는 대륙문화(명)과 미국,영국,유럽으로 대표되는 해양문화(명)의 충돌이라는 사실입니다.1) 즉 2020년부터 지금까지 온 세계를 괴
나를 위한 가장 멋지고, 훌륭한 선택!틈새 쪼개 70개국 여행한, 정금선 여행가 ‘내 딸이 선생님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몸이 너무 약해 야단 한 번 들어본 적 없이 성장한 어린 시절. 부모님은 공부보다는 건강하게만 자라 줄 것을 바라셨죠. 뭐가 되겠다는 특별한 꿈은 없었으나 아픈 사람을 보면 간호사가 되고 싶었고, 장애인을 보면 그 장애인의 손, 발, 눈이 되고 싶었습니다. 무용 발표회에 가면 무용가, 바이올리니스트나 피아니스트를 보면 연주가, 미술 전람회를 가면 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특별하게 잘하는 것이 없고 그나마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것 중 하나는, 한 번 자리에 앉으면 그 일을 마칠 때까지 있는 듯 없는 듯 혼자 앉아 끝까지 해낸다는 것이었죠. 서울로 올라와 대학 생활을 하면서 꿈이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건강의 문제로 4학년 때 고향으로 내려가야 했어요. 부모님 곁에서 교생실습을 하며 ‘선생님이 되자’고 저의 꿈을 굳혔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제가 선생님이 된다면 섬지방까지 따라오셔서 밥도 해주고 옷도 다려주신다 하셨죠. ‘내 딸이 선생님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최고의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