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I)
메타버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I) <매트릭스> <아바타> <레디플레이어원>이란 영화가 나올 때만해도 “가상세계를 스토리 있게 잘 만들었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시기를 겪으면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바꾼 기술혁명의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세상은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비대면은 삶의 기본 서비스가 되었고,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는 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지요. 요즘 이런 디지털 세상을 대표하는 말이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로블록스, 제페토, 이프랜드. 한번쯤은 그게 뭐길래 싶어, 아바타도 만들어보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가상공간 속에서 시골촌놈처럼 두리번거리며 배회도 해 보셨을 것입니다. 아직 경험이 없으시다고요? 이 글을 마저 읽고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SNS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회사가 바로 페이스북이지요. 작년에 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 미래의 우리는 인터넷처럼 메타버스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야심찬 전략을 발표했었습니다. 이런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이 경쟁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3차원 가상공간에서 수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