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밥
돌솥밥 늦게나마 전기밥솥에서 전기압력밥솥으로 바꾸면서 밥맛의 차이를 알아버렸다. 그러면서 자연히 더 낫다고 생각되는 돌솥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돌솥으로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는 식당에 발길이 가는 것은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국민 모두를 강타한 경제 위기 때에도 이름난 돌솥밥집들은 IMF의 한파를 크게 타지는 않았다고들 하니, 한국인들의 돌솥밥 사랑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후로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 인기는 크게 식지 않은 것 같다. 돌솥의 유래 돌솥밥은 옛날 궁중에서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처음 지었다는 설도 있고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속리산 법주사로 불공을 드리러 갔을 때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돌솥에 담아 바로 밥을 지었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영양돌솥밥이란 곱돌로 만든 작은 솥에 쌀, 보리 등의 곡식을 넣고, 은행 잣 밤 대추 같은 영양식 재료를 추가하여 지은 밥을 말한다. 그리고 곱돌솥도 있는데 그 기원과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백제시대에도 귀족층과 부유층들이 곱돌솥을 즐겨 사용했다는 것으로 보아 그 연원이 꽤 오래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곱돌傳來의 名物」,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