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야, 무엇이 옳으냐
ChatGPT야, 무엇이 옳으냐 최근 두 달 사이 ChatGPT에 1억 명의 사용자가 모였다는 기절초풍할 뉴스가, 한 번이라도 ChatGPT를 경험해본 사용자에겐 그리 놀랄 일은 아니겠지요. 처음에 반신반의했던 사람들조차도 ChatGPT의 대변자가 되기로 작정한 듯 자신의 경험을 친구나 동료들에게 설파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흔하게 보게 됩니다. 지난 호에서 이런 놀라운 경험과 전문가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는 ChatGPT가 유독 윤리 문제에 있어서는 석연찮은 결과를 제공하며 은근슬쩍 판단을 미루는 부분에 대해 잠깐 지적했었습니다. 결국 이런 부분이 최근 ChatGPT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저작권 문제나 논문, 과제의 대리 작성 등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모두 사용자의 몫일까요? ChatGPT는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요? 그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개발자의 무지와 기업의 무책임 때문입니다. 개발자들은 일반적으로 윤리는 본인들이 담당해야 할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는 윤리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네요. 그리고 기업은 윤리적인 부분에 대해 윤리헌장이나, 윤리위원회처럼 외형적인 형식만 갖출 뿐 이익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