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춘천국제마라톤에 도전!15명 풍경을 담다! 3년만의 화려한 외출! 산등선을 신비하게 물들이는 아침 해의 인사를 받으며 춘천으로 향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바로 2022년 춘천국제마라톤대회(이하 ‘춘마’)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고속도로에 가득한 차들과 휴게소 곳곳에서 만나는 마라톤 복을 입은 사람들로 벌써부터 춘마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죠. 초등학생부터 70세가 다 된 분에 이르기까지 15명의 참여자들 중에는 이미 풀코스를 2회 이상 뛴 분부터 시작해, 처음 대회에 참여하는 새내기들도 여럿 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쉽게 뛰지 못하는 2명의 멤버도 물품 조달과 사진촬영 등으로 도움을 주었지요. 오래전부터 꾸준히 달리기훈련을 해왔던 저희 <행복한동네문화만들기운동> 식구들은 2014년을 시작으로 ‘춘마’에 도전해 많은 맴버들이 42.195km를 완주하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지요. 코로나 팬더믹으로 공식적인 마라톤대회가 없었던 기간 동안도 우리는 봄, 가을 일 년에 두 번은 하프마라톤을 뛰는 것을 목표로 달리기 훈련을 해왔습니다. 달리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하게 이루어가는
내 인생의 첫 마라톤 저는 중국 사천성에서 왔고. 올해 31세로 한국에 산지 6년이 넘어갑니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 탓에 달리기, 자전거 등의 운동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운동할 때 에너지가 생기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2021년 3월부터 저는 라이딩과 달리기 등의 훈련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자전거를 타기 시작할 때는 20km로 시작해, 40km, 60km로 점차 훈련 거리를 늘렸습니다. 그 결과 2022년 7월, 같이 훈련 한 분들과 함께 산본에서 춘천까지 하루에 90km 라이딩도 했답니다. 라이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 바로 달리기 훈련에 돌입! 2022년 10월 23일, 인생의 첫 마라톤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춘천마라톤에 도전하기까지 처음으로 한국의 ‘행복한동네문화만들기운동’커뮤니티에 참여해 함께 마라톤 훈련을 할 때, 가르쳐 주는 선생님들은 저에게 마라톤을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 주셨지만, 제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 있을 때 마라톤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라톤이라는 단어를 대학 다닐 때 처음 들었어요. 대학 친구가 한 백발의 미국인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다는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