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국적, 다른 직업. 라이딩으로 하나되어 달리다.
다른 국적, 다른 직업. 라이딩으로 하나되어 달리다. 국적, 직업, 나이도 서로 다른 30~40대 5명의 처자들이 장장 150km의 1박 2일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답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의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나를 계획하기! 그리고 나의 한계를 넘는 도전하기! 산본에서 가평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하루 묵고, 다음날 춘천까지 달려 자전거를 타고, 전철로 다시 산본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죠. 라이딩을 계획하며 여행을 계획할 때 여러 가지 고려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출발하는 7월 9일, 그전 주까지 폭우로 자전거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길이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출발날짜는 다가오고 비예보가 계속 있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죠. 저희 팀 큰언니가 가평 관내에 전화를 해서 자전거도로 청소를 부탁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가평에 숙소를 예약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들고 이고 가더라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는 날 저희의 각오를 하늘이 알아주었던 것인지 비가 싹 그치고, 밝은 태양이 떴지 뭡니까! 저희가 떠나기 며칠 전 자전거 도로 청소가 이루어졌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고요. 두 번째로 고려해야 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