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배달된 물품들 코이카-NGO 봉사단 파견 보따리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배달된 물품들 코이카-NGO 봉사단 파견 보따리 커다란 택배 상자 하나가 집으로 배달됐다. 누가 보냈을까 의아해하며 수신자로 내 이름이 적힌 박스를 조심스레 뜯었다. 코이카 엔지오 봉사단으로 파견 가는 단원에게 전달된 물품이다. 이민 가방에 담긴 품목 하나하나를 꺼내 살피니 파견기관의 세심한 정성이 녹아있다. 비상약품 세트와 긴급 재난 사항을 대비해서 꾸린 안전물품 배낭 외에도 의류와 수저세트 등의 물품으로 가득했다. 텀블러와 코로나 키트 챙 넓은 모자는 현지 생활에선 없어서는 안 되는 쓰임새 많은 용품이라 기관의 배려가 더욱 뭉클하게 다가왔다. 물품을 받고 나니 파견이 코앞이라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졌다. ‘이제 며칠내로 한국을 떠나 르완다로 나가는구나.’ 졸지에 5방의 예방주사를 한꺼번에 접종하느라 왼팔과 오른팔에 나눠 맞았던 자국에서 후끈한 기운이 전해졌다. 12월 3일, 온라인으로만 만나왔던 파견 단원들은 파견식 행사를 위해 명동의 유스호스텔에 모였다. 파견식 행사를 진행하는 KCOC(Korea NGO Council for Overseas Development Cooperation,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관계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