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 흔들릴 미래 국방, 여자도 군대 가야 ‘여자도 군 입대를 해야 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이나 이야기가 나올 때 어김없이 한국은 젠더 갈등이나 양성평등, 여자들의 군대를 만들기 위한 자원 확보, 군대 내에서의 성추행과 성폭력이 더 증가 할 것이라는 등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비생산적이고 감정적인 성 대결 구도나 탁상공론으로만 머물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인구 감소가 그 어느 나라보다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엔 출산율이 6을 넘어 여자를 징집할 필요가 없었지만 가장 최근 2024년 출산율이 0.75에 불과합니다. 국방부는 현재의 출산율과 복무제도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2040년 병사 자원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15만명에 불과하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지난해 50만명 수준이었던 군 병력이 2039년 40만명, 2043년 33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종전이 아닌 72년 휴전 상태입니다. 지금 당장 북한이 쳐들어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니 이젠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A. 군대와 군인의 수를 유지해야 하는
이런 정치인들 때문에 미국이 여전히 강하고 강해야 한다! 미국사회의 엄청난 불안정성 온 세계인들이 미국을 우려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미치광이 전략을 써서 자국뿐 아니라 이웃(캐나다,멕시코,파나마)나라 와 온 세계에서 건드리지 않는 대륙과 나라가 없을 정도로 휘젓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또 지상 최강 마약 펜타닐로 좀비처럼 미국 대도시를 비틀거리며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백인,흑인,동양인,아프리카인들이 샐러드볼처럼 서로 섞여 동화되고 결코 하나가 되지 못하는 수많은 시민의 모습을 볼 때 더욱 그러합니다. 역사적으로 이민자의 나라이다 보니, 도착한 사람들 모두가 함께 사는 것보다 우선 나부터 살고보자는 식의 삶의 방식이 문화적으로 고착된 것 같습니다. 이것을 서양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지만, 매우 오랜 전통을 가지는 동양에서는 여전히 어색한, ‘(개인의 완전한) 자유’가 ‘아무도 날 건드리지 마!’ 라는 식으로 변질되기 십상인 나라입니다. 그렇다 보니 미국은 보편적 의료보험시스템이 자라잡기에는 앞으로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야 할 걸로 보일 정도입니다. 물론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과연 미국이 하나의 정치적 공동체로서
[러시아니즘Russianism 연구 - 러시아 미술] 하나의 진리와 다양한 해석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삼위일체] vs. 조르주 루오의 [부상당한 광대] 한 민족의 특이성은 그들이 대상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대표적인 3대 표현방식(문학,음악,미술)을 통해 깊은 내면세계를 드러냅니다. 한국인들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좁아지는 지구에서의 삶을 제대로 영위하려면, 북쪽에 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러시아인들의 속마음을 알아야 하는데,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이들의 조상들이 남겼던 표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 자체로는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일한 실체를 완전히 다른 민족들이 어떻게 보고 표현하는가를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그동안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에서 ‘러시아음악’을 다루어왔지만, 이번에는 ‘러시아미술’을 다루고, 점차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문학’도 살피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는 러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15세기의 위대한 이콘화가인 안드레이 루블료프(1360~1430)가 남긴 [삼위일체]를 다루고자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이콘을 프랑스가 존경하는 화가인 조르주 루오(1871~1958)가 같은
‘사랑’이란 가면 속에 행해지는 데이트폭력! 이대로 좋은가? “점점 갈수록 딸 가진 부모들은 불안한 것 같아요~ 둘이 사귀는 과정에서부터 폭력이 늘어나니...” 하며 한탄하는 부모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데이트폭력을 말하는 것이지요. 혹자는 예전에도 있었지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지나가듯 말할 수 있겠지만 데이트폭력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 살인까지 자행 되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가면 속에서 거침없이 행해지는 데이트 폭력 이대로 좋은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데이트폭력이란? 친밀한 관계 혹은 연애관계에서 발생하는 행동 통제,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데이트폭력은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의식하지 않을 뿐이지 우리 스스로도 이미 가해자나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트폭력이 다른 폭력 사건보다 더 심각한 이유는 피해를 당한 그 후에도 관계가 유지되어 폭력이 지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때리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해자의 반복적 행동은 사랑하기 때문에 때리는 것이다고 믿게 만듭니다. 그래서 피해자들은 ‘때리는 거 하나만 빼면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이런 믿음이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중국의 인구 아닌, 중국의 고령인구... 억~! 억~! 억~ 중국의 위기는 한국의 기회다! 2050년 중국의 고령인구 4억명에 달한다. 중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2022년 고령사회에 도달하고, 2030년경에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서게 될 전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억 단위의 고령인구를 보유한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2020년 1.8억 명을 넘었으며 2030년 2.3억 명, 2050년 3.8억 명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국은 1960년 이후 2019년에 평균수명이 남녀 각각 32.4세, 34.0세 증가하여, 평균수명 80세 시대를 맞이하였고, 앞으로 이 평균수명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중국고령인구 변화추이(2000~2050년)> 국민연금만으로는 갈수록 어려운 중국의 노인들! 중국인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노후생활 기간이 증가하고 있으나, 공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기능은 점차 약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현재 법적 정년연령은 남성은 60세, 여성은 50세로 정해져 있으며, 평균 노후생활 기간은 2019년 기준 남성 15년, 여성 29년에서 2050년 남성 25년, 여성 35년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
K엄마! 독박육아, 이제 그만! K아빠! 눈치육아 NO! K엄마아빠, 정부, 지자체, 기업! 해피육아 YES! 한국은 22세기에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없어질 나라 1순위입니다.(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인권문제연구소의 데이빗 콜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이런 상황을 조롱하고 있는데 심히 마음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맞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극심한 저 출산율 (2023년 0.72%)때문입니다. 여기서 한국과 비교해볼 한 나라가 있는데 바로 프랑스입니다. 프랑스는 출산 장려 정책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국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무엇보다도 출산에 대한 문제를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문제라고 인식해 왔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국가적 인식을 하고 있으나 결과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더 이상 엄마의 독박 육아가 아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상황에서 아빠가 엄마와 함께 어떻게 육아 시간을 현실적으로 늘려야 하는 가’입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아빠의 육아휴직입니다. K아빠 육아휴직 VS 유럽 아빠 육아휴직 현재 한국 남성 육아휴직으로 2021년 기준 공식적으로 사용 가능 기간이 ‘52주’이지만
2025년은 OECD중 자살율 1위 탈출을 기대하며 우리나라는 200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율 1위를 기록한 이후, 20년째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예일대 의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는 “한국이 노인자살율이 높기로 유명하고 70대 이상의 자살율이 나치 치하의 유대인 자살률과 비교가능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노인 자살율 뿐 아니라 이제는 초등학생들의 자살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EBS에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학생 자살 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4명이었던 학생 자살자는 2023년 21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2017년보다 각각 3배씩 증가했습니다. 자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으로 한 학년 내려갔습니다. 스스로 숨지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동시에,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겪은 마음의 병은 ‘우울’이었습니다. 자살 전, 학생들이 겪었던 문제는 학업 문제와 가족 문제, 개인 문제 등 평균 2개의 문제가 중복해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은 우울증에 걸려도 자신의 감정 상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시대... 출처:매일경제 "외로움, 건강 상태 위험 증가시킨다" 혼자 사는 성인일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왔습니다. 16일 유에스뉴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혼자 사는 것이 함께 사는 것과 비교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1인 가구 수가 늘고 있다. 한국 또한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세 집 중 하나 꼴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세대 수로는 750만 2천여 가구. 전체 가구의 34.5%입니다. 올해인 2024년 조사에서는 993만 5600 세대로 전체의 약 41.5%를 차지합니다. 세대수로는 1000만에 육박합니다. 1인 가구는 매년 늘고 4인 이상 가구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3인 가구 중 최소 한 가구가 1인 가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중요한 이유는 미혼 싱글과 독거노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또한 직장문제로 부부가 따로 사는 등이 있습니다. 1인가구의 어려움 그렇다면 1인가구가 가지는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경제적으로 “월소득의 3분의1 정도”가 주거비로 나갑니다. 나를 위해 써야 되는 돈이 다 월세
[대륙문화(명)와 해양문화(명) 비평 2]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가 간 전쟁이 아닌,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와 이제 지나갈 해양문화(명)의 충돌 (2) 1. 1492년부터 대서양, 태평양 건너 서진해 아시아조차 정복한 해양문화(명)의 특징 지난 5백 년 동안 세계를 제패했던 해양문화(명)을 이룬 국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12세기 이후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베네치아공화국입니다. 이 나라에서 대서양 패권을 장악하기에 유리한 지정학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으면서 대서양시대를 열었던 이베리아반도의 두 나라들인 스페인 과 포르투칼은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에 있었지만 패권을 장악하지는 못했습니다. 둘째는 30년 종교전쟁 이후에 베스트팔리야 조약으로 독립을 보장받은 후에 신흥 최고 세력으로 갑자기 부상하여 대서양과 인도양의 패권 을 장악한 네덜란드였습니다. 셋째는 세 번의 영란전쟁 이후 네덜란드로부터 패권을 이어받아 모든 대양(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지중해)을 거의 300년 동안 장악했던 영국입니다. 넷째는 1차대전 이후 영국을 이어 자연스럽게 세계의 패권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이어진 국가들의 공통
[대륙문화(명)과 해양문화(명) 비평 1]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가 간 전쟁이 아닌,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와 이제 지나갈 해양문화(명)의 충돌 (1) A. 21세기 러시아,중국,독일에 나타나는 대륙문화(명)의 모습 1. 최근 세계를 괴롭히는 사건을 일으킨 거대국가(중국 2020, 러시아 2022)들은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의 결과물이다. 2020년의 코로나로 온 세계를 괴롭힌 중국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충격을 주고 있는 러시아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전쟁의 원인을 가장 좁은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뿌띤 개인의 광적인 지배욕, 변덕스러운 심리, 파킨슨씨병 등으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금 넓게 보자면, 매우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라는 두 민족,국가 간에 벌어진 갈등이 폭발한 겁니다. 그렇지만 가장 폭넓게 지구 전체의 문화(명)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그것은 러시아나 중국으로 대표되는 대륙문화(명)과 미국,영국,유럽으로 대표되는 해양문화(명)의 충돌이라는 사실입니다.1) 즉 2020년부터 지금까지 온 세계를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