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학습하는 딥페이크(Deep fake)세계, 어떻게 극복할까요? 올해 초 챗GPT 개발사 오픈 AI는 문장으로 비디오를 만든다며 소라(Sora)를 선보였습니다. 그 누가 봐도 실물 영상과 구별하기 힘듭니다. 심지어 할리우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에미상까지 수상한 김그륜씨가 CG하는 전문가 입장에서도 너무나 완벽하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AI를 이용하여 진짜 같은 생성이미지나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딥페이크(Deep fak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얼굴 이미지와 목소리를 합성하여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에 대해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1)진짜 같은 가짜 영상, 이미지를 딥러닝(Deep learning)한 영상 콘텐츠를 믿을 수 있느냐와 2)이러한 점이 사회문제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텐데 이것에 대한 대책이나 대안은 있느냐 였습니다. 가짜 사회의 사회문제 실재 세계는 영상 전문가의 손을 거쳐 촬영되고 편집되면 과포장 되기 십상입니다. 이러한 영상을 학습한 AI의 완성도가 높은 가짜 이미지, 뉴스, 영상은 더 악용될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가짜
2025년은 OECD중 자살율 1위 탈출을 기대하며 우리나라는 200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율 1위를 기록한 이후, 20년째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예일대 의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는 “한국이 노인자살율이 높기로 유명하고 70대 이상의 자살율이 나치 치하의 유대인 자살률과 비교가능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노인 자살율 뿐 아니라 이제는 초등학생들의 자살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EBS에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학생 자살 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4명이었던 학생 자살자는 2023년 21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2017년보다 각각 3배씩 증가했습니다. 자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으로 한 학년 내려갔습니다. 스스로 숨지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동시에,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겪은 마음의 병은 ‘우울’이었습니다. 자살 전, 학생들이 겪었던 문제는 학업 문제와 가족 문제, 개인 문제 등 평균 2개의 문제가 중복해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은 우울증에 걸려도 자신의 감정 상
이중인증 나의 개인정보 지키미 편리하지만 위험했던 네이버 로그인 연동 네이버 안쓰는 사람?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는 거의 없겠죠. 게다가 네이버 연동 로그인은 여러 사이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일본 호텔 예약 사이트 ‘료칸클럽’이 해킹을 당해, 네이버 아이디 연동 로그인을 할 경우 실제 네이버 사이트가 아니라 피싱사이트로 연결 되어 로그인 하려는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번이 고스란히 해커의 손에 들어간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실제 눈으로 보기엔 네이버의 로그인 페이지와 식별할 수 없이 똑같이 생겼지만, ID로그인 창이 아닌 일회용 번호나 QR코드 로그인이 연동되지 않아 그나마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네이버 ID로그인을 사용하기에, 무심코 썼다가는 각자의 아이디와 비번을 해커들에게 알려줄 수밖에 없는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재 료칸클럽 사이트는 네이버 로그인 연동을 더 이상 하고 있지 않지만 이런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의 해킹 위험은 다른 사이트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사이트 중 진짜 네이버 사이트를 구별하실 수 있나요? 마치 틀린그림찾기 같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시대... 출처:매일경제 "외로움, 건강 상태 위험 증가시킨다" 혼자 사는 성인일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왔습니다. 16일 유에스뉴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혼자 사는 것이 함께 사는 것과 비교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1인 가구 수가 늘고 있다. 한국 또한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세 집 중 하나 꼴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세대 수로는 750만 2천여 가구. 전체 가구의 34.5%입니다. 올해인 2024년 조사에서는 993만 5600 세대로 전체의 약 41.5%를 차지합니다. 세대수로는 1000만에 육박합니다. 1인 가구는 매년 늘고 4인 이상 가구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3인 가구 중 최소 한 가구가 1인 가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중요한 이유는 미혼 싱글과 독거노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또한 직장문제로 부부가 따로 사는 등이 있습니다. 1인가구의 어려움 그렇다면 1인가구가 가지는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경제적으로 “월소득의 3분의1 정도”가 주거비로 나갑니다. 나를 위해 써야 되는 돈이 다 월세
따뜻한 햇살이 담긴 ‘아로마테라피’를 만들어가는 ‘김봉실’대표 ‘아로마테라피’를 접하다 2000년, 미국 뉴저지 ㈜HERO USA 한국지사에서 Director로 2년간 근무할 때였어요. 자주 다니는 마트 옆에 미용학원이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가면 피부샵을 열어볼 생각으로 주말 반에 등록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처음 아로마테라피를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어요. 장장 1100시간이란 긴 과정의 교육을 마치고도, 부족함을 느낀 저는 뉴욕에서 전문적으로 아로마테라피를 실습하는 교육원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아로마테라피의 핵심인 에센셜오일 블렌딩과 임상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었죠. 이런 삶의 전환점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잠재의식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조부님의 영향이 컸죠. 저의 조부님은 산에서 시조창(時調唱)을 하시며 약초산행을 다니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조부님의 사랑채 천장에는 한지로 봉해진 약초 봉지가 매달려 있곤 했죠. ‘에센셜오일’과 같은 일종의 약용식물에 대한 관심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후 한국에 돌아와 한방건강학과에서 약용식물을 활용한 음식과 대학원에서는 자연건강을 전공
[대륙문화(명)와 해양문화(명) 비평 2]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가 간 전쟁이 아닌,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와 이제 지나갈 해양문화(명)의 충돌 (2) 1. 1492년부터 대서양, 태평양 건너 서진해 아시아조차 정복한 해양문화(명)의 특징 지난 5백 년 동안 세계를 제패했던 해양문화(명)을 이룬 국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12세기 이후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베네치아공화국입니다. 이 나라에서 대서양 패권을 장악하기에 유리한 지정학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으면서 대서양시대를 열었던 이베리아반도의 두 나라들인 스페인 과 포르투칼은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에 있었지만 패권을 장악하지는 못했습니다. 둘째는 30년 종교전쟁 이후에 베스트팔리야 조약으로 독립을 보장받은 후에 신흥 최고 세력으로 갑자기 부상하여 대서양과 인도양의 패권 을 장악한 네덜란드였습니다. 셋째는 세 번의 영란전쟁 이후 네덜란드로부터 패권을 이어받아 모든 대양(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지중해)을 거의 300년 동안 장악했던 영국입니다. 넷째는 1차대전 이후 영국을 이어 자연스럽게 세계의 패권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이어진 국가들의 공통
그림으로서의 그림, 우리 그림의 창의성으로 꽃피우다! 금영보 화가 “너는 그림을 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아무데나 낙서하듯이 그림을 그려 야단도 많이 맞았죠. 중학교 때 대전에서 아버지 고향인 옥천으로 전학을 갔는데, 방과 후 미술선생님과 항상 그림을 그렸어요. 선생님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화지, 물감 등을 저에게 매번 챙겨 주셨죠. 그러다 고교 입학을 앞두고 누나가 살고 있는 서울 근교 안양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즐겨 그려서인지, 미술시간에 선생님은 항상 저에게 “너는 그림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죠. 그러던 어느 날 미술반을 활성화 시키고자 선배가 찾아왔고, 저는 미술반 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미술반은 풍경과 정물위주의 그림을 주로 그렸던 중학교 때와는 판이하게 달랐죠. 비율을 나누며 똑같이 그리는 석고데생을 처음 접하니 잘 하지 못했어요. 항상 잘 그린다는 말을 들어왔던 저는 자존심이 상하고 오기도 생기더군요. 바로 따라 잡으리라는 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인정을 받았고, ‘나도 미대를 가도 되나?’ 하며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죠. 5년 넘게 그려온 그림을 다 소각하다! 그 당시 우리나라 미술계는
[대륙문화(명)과 해양문화(명) 비평 1]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가 간 전쟁이 아닌,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와 이제 지나갈 해양문화(명)의 충돌 (1) A. 21세기 러시아,중국,독일에 나타나는 대륙문화(명)의 모습 1. 최근 세계를 괴롭히는 사건을 일으킨 거대국가(중국 2020, 러시아 2022)들은 이미 지나간 대륙문화(명)의 결과물이다. 2020년의 코로나로 온 세계를 괴롭힌 중국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충격을 주고 있는 러시아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전쟁의 원인을 가장 좁은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뿌띤 개인의 광적인 지배욕, 변덕스러운 심리, 파킨슨씨병 등으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금 넓게 보자면, 매우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라는 두 민족,국가 간에 벌어진 갈등이 폭발한 겁니다. 그렇지만 가장 폭넓게 지구 전체의 문화(명)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그것은 러시아나 중국으로 대표되는 대륙문화(명)과 미국,영국,유럽으로 대표되는 해양문화(명)의 충돌이라는 사실입니다.1) 즉 2020년부터 지금까지 온 세계를 괴
캄보디아의 추억, 사람을 기억하다 캄보디아 출장에 대한 추억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하고 생생하다. 신선한 경험과 깊은 인상을 몸이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탓인데, 2012년은 1년 내내 코이카의 아시아지역 지원실태를 기록하기 위해 대륙 전역을 돌아다녔다. 영상 피디 2명과 카메라 감독, 사진작가, 현지 코디들을 수반한 촬영이라 스텝들이 많았다. 10여 개국을 다녀야 하는 일정의 첫 발을 내디딘 나라가 바로 캄보디아여서 특별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프놈펜에서 묵을 숙소와 시아누크빌의 호텔은 서울에서 미리 예약해 두었기에 바우처만 챙기면 됐고, 공항에서의 픽업과 가이드 및 운전사 역시 컨택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대개는 영상 제작사에서 연출진이 이런 모든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촬영의 성격은 조금 달랐다. 코이카의 프로젝트를 큰 기획사가 맡아 주관하면서 나는 영상으로 5분 내외의 보고물을 만들면 그만이었다. 즉 영상제작 외의 숙박과 식사, 코디, 차량 렌털, 일정 짜는 것 등에 관한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식재료를 사서 씻고 다듬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힘든 거지 넣고 끓이는 과정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일까? 아무튼
전기차가 진짜 친환경인가요? 배터리 폐기는? 전기차 전과정 분석 (LCA) 매연이 없는 전기차는 주행 중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와 자동차 차체의 제조과정 그리고 전기차를 충전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자동차의 생산되고 폐기되기까지 전 생애를 분석해서,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발생하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전과정 분석(LCA, Life Cycle Assessment)이라고 합니다. 조사 기관에 따라 자동차의 LCA의 범위 및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가별 발전 에너지원의 차이로 지역별 편차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런 LCA를 인용해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의심하는 주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반대하는 2019년 네덜란드에서 발표된 논문 ‘The Underestimated Potential of Battery Electric Vehicles to Reduce Emissions’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 시 발생하는 탄소량을 과대평가, 배터리 수명 과소평가, 전기 생산 시 탈탄소화(탄소제거)를 하지 않을 것이라 가정하였으며, 반대로 연료 생산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외하는 비현실적인 에너